[기자수첩] LG 전자, 경쟁사 폰 쓰게 생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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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G 전자, 경쟁사 폰 쓰게 생긴 입장
  • 최원석기자
  • 승인 2021.02.2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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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기자] 최근 LG직원들 사이에선 스마트폰 교체 이야기가 화제다. 1월

LG 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앞으로는 자사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울 수 있어 어떤 폰을 사용해야 하느냐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LG 임직원은 핵심 계열사 인력만 12만명에 달하는 규모이다. 직원들 사이에선 LG 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지가 대략 삼성전자 갤럭시폰과 애플 아이폰 두 가지밖에 남지않게 되었다. 일단 계열사 내부에서는 아이폰을 써야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주류라 하는데, 삼성전자는 경쟁사이기에 갤럭시 시리즈를 쓰는 것에 부담이기 때문이다.

또 계열사 주 고객이 애플인 이유도 있는데, LG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12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납품했다. 회사 이익 측면에서는 LG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을 택해야 한다는 것인데, 다만 안드로이드 체제에 익숙한 직원들의 경우 어쩔 수 없이 경쟁사인 갤럭시폰을 쓰지 않겠냐는 분위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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