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발전 5사 사장 공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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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발전 5사 사장 공모 현황
  • 김진수기자
  • 승인 2021.02.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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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등 한전 산하 발전공기업 5개사의 사장 공모 신청이 마감되었다. 서부발전 사장 공모엔 4명 지원했는데, 내부출신 송재섭 관리본부장과 박형덕 한전 부사장이 경합 중이다. 일각에서는 서부발전이 최근 제정된 중대재해법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상징적으로 기존의 한전, 내부, 산업부, 정치권 인사가 아닌 안전관리 실무자를 사장에 선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남동발전의 경우 5명이 지원했다. 김회천 전 부사장이 새 사장으로 유력한데, 남동발전은 전통적으로 한전 출신 인사들이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현재 유향열 사장 역시 한전 해외사업본부장 출신이다. 7명이 지원한 중부발전은 현 박형구 사장 이전에는 줄곧 산업부 출신 인사가 선임됐었는데, 이번에는 박 사장에 이어 내부 출신 사장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나온다. 중부발전의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현 상임이사는 김호빈 기술안전본부장과 김신형 기획관리본부장이다.

8명이 지원한 남부발전과 3명이 지원한 동서발전의 새 사장으로는 발전사 내부에서는 내심 내부 출신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라는 눈치지만 각각 정치권 인사와 산업부 출신 인사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본사가 부산에 위치한 남부발전의 경우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새 사장 인선이 이뤄지는 만큼 새 사장은 부산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부산 출신이 결국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하며 동서발전의 경우 이번 공모에선 경제부처에 재직했던 관료 지원자는 없고,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부장검사 출신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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