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아모레퍼시픽, 향수 전담 사업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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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모레퍼시픽, 향수 전담 사업부 출범
  • 김영목기자
  • 승인 2021.01.2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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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기자] 국내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이 향수 전담 사업부 '프라그랑스팀'을 신설하고, 모든 향수 브랜드를 하나의 사업부에서 총괄하기로 결정했다. 개별로 나눠 있던 향수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통합 향수 사업부가 생긴 것은 아모레퍼시픽 설립 이래 최초인데, 프라그랑스팀의 수장에는 필보이드 팀장이 선임되었다.

아모레퍼시픽이 통합 향수 사업부를 출범한 것은 커가는 향수 시장에 발맞춘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메이크업 제품 수요는 크게 줄어든 반면, 향수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널, 삼성물산등 패션업체들도 향수 사업에 주력 중이다.

특히 업체들은 젊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옷이나 화장품에 돈을 덜 쓰는 대신 고가 수입 향수에 지갑을 열고 있고 있다는 점에 착안, '니치향수'에 힘을 쏟는 중이다. 니치향수란 보편적인 향기보다는 특별한 향기를 찾으면서 소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를 만들어 내는 브랜드다. 20만원대 향수도 이미 너무 대중화되면서 '니치 향수'는 30만~40만원 수준으로 점차 상향 평준화되었는데, 향수 마니아들이 점점 더 알려지지 않은, 고가의 향수를 찾아 나서기 때문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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