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쿠팡, 나스닥 상장설 재점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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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쿠팡, 나스닥 상장설 재점화 이유
  • 김영목기자
  • 승인 2021.01.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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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기자] 쿠팡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3월 나스닥 입성 가능성이 대두된다. 쿠팡이 국내 증권 시장이 아닌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이커머스라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으로 성장한 만큼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는 분석과 주요 주주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 대두된다.

국내에는 아직 비슷한 업종의 상장사가 없기 때문에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해야 하지만 이커머스 등 신사업이 발전한 미국에서는 보다 높은 가치로 주식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며, 특히 상장 이후 주가의 상승 여력도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더 높다는 판단을 내린것으로 관측된다.

주요주주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관측도 있는데, 쿠팡에 비전펀드를 통해 투자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로 성공한 만큼 쿠팡 역시 국내시장보다는 미국 시장 상장을 검토했을 것이란 분석임. 일각에서는 국내 시장에 상장하기에는 적자 규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쿠팡은 설립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로 누적 기준 4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특례조건 등을 통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이후 흑자 전환에 실패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어 보다 자금이 풍부한 미국 시장에 입성한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