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中 국영 통신사 3곳 상장폐지 절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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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中 국영 통신사 3곳 상장폐지 절차 시작
  • 김나진기자
  • 승인 2021.01.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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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나진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이동통신사 3곳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SE의 발표에 따르면 이들 3개 기업은 7일부터 11일 사이에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뉴스1)
뉴욕증권거래소(출처=뉴스1)

이번 상장폐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중국군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 35개 기업을 미국인의 주식 투자 금지 명단에 올렸다. 차이나모바일 등 3개 통신사는 당시 이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이들 통신사들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NYSE에서 거래량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상장폐지는 고조되는 미중 갈등을 둘러싼 상징적인 의미 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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