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사장 3연임 도전에 '낙하산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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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공사, 사장 3연임 도전에 '낙하산 논란' 재점화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0.07.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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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열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인호 기자] 공공기관 도시철도공사 현 홍승활 사장의 3연임 도전에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출신인 홍승활 사장의 3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에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 대구시의회에서는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으며, 주로 장기 재임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한 질의로 이어졌다. 홍승활 사장은 "재임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전문성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자리는 대구시 산하 4개 공사, 공단의 수장과 대구의료원장 등 모두 5명으로 알려졌으나, 인사청문회 결과는 참고 사항에 불과해 임명권자인 대구시장이 내정한 후보자가 대부분 임명된다. 심지어 출자, 출연기관장 등을 포함한 40여 명은 청문회조차 없이 인사가 이뤄지는 문제점이 있다.

한편,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최삼룡 전 시민안전실장이,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에 진광식 전 자치행정국장이 임명되는 등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보은 인사, 측근 챙기기가 아니라 전문성과 투명성을 고려해 산하 기관장 인사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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