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업계 5위로 몰락…사용자 유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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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업계 5위로 몰락…사용자 유치 안간힘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5.02.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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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말 상장 이후 성장 정체를 겪는 미국의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가 신규 사용자 유치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트위터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페이스북과 함께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로 꼽혔고 상장 당시에도 주식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으나 지금은 사용자 수에서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링크트인, 인스타그램에 이어 업계 5위로 처졌다.

이에 대해 포레스터의 분석가 네이트 엘리엇은 AFP에 "트위터의 작년 신규 가입자는 많지 않았으며, 사용자당 사용 빈도가 지난 분기에 소폭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트위터는 은메달(몇 년 전까지 페이스북에 이어 2위였다는 뜻)을 뺏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시상대에서 완전히 밀려났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주가 흐름도 좋지 않다. 트위터 주가는 상장 이듬해인 작년 한 해 동안 40% 하락했다. 

이 때문에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제대로 전략을 세워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투자자도 꽤 많다.

이런 부정적 평가를 깨뜨리고자 트위터는 올해 초부터 기능을 추가하고 서비스를 개편하는 한편 타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 계정을 갖지 않은 비회원이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보게 되는 초기화면을 개편하기 하고 이를 시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회원은 트위터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입력하고 가입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으나, 앞으로는 뉴스, TV 드라마, 연예인 등 여러 가지 유형의 인기 계정에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초기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비회원의 트위터 가입을 유도하는 한편 이들이 홈페이지에 머무르면서 광고를 보도록 유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그인하지 않고 트위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용자의 수는 월평균 5억 명에 이른다. 

트위터는 자체 홈페이지와 앱 외에서도 트위터 광고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일본 포털 '야후재팬'과 뉴스 앱 '플립보드' 등 서드파티 사이트를 통해 '프로모티드 트윗'을 보여 줄 수 있게 된다.

또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구글과 협약을 맺고 트윗이 게시되자마자 구글 검색을 통해 실시간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트위터를 통한 메시지가 자체 플랫폼 외에도 구글의 검색 엔진을 통해서도 쉽게 퍼져 나갈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트위터는 오래전부터 사용자들이 요구해 오던 그룹 채팅과 비디오 기능 등을 추가했다. 

최근 트위터의 광고 매출 성적은 나쁘지 않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트위터의 점유율은 0.84%로, 1년 전의 0.49%에 비해 증가했다. 

또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트위터의 점유율은 2013년 2.25%에서 2014년 2.56%로 소폭 늘었다. 

트위터는 5일 미국 나스닥 시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