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발전 에서 여성의 기여, 역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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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발전 에서 여성의 기여, 역할 기려”
  • 이경식 발행인
  • 승인 2020.03.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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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주한 아랍에미리트 연합국 대사관 특별 메시지

다음 글은 2020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즈음하여, 주한 아랍에미리트 연합국 대사관에서 발표한 이 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 이다.--편집부

오늘날 UAE는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 's Day)을 함께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념일을 통해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발전 등에서 여성의 기여 및 역할 수행에 감사와 존중을 표함과 동시에, 국가 제 분야에서 남성과 동등한 기여자로서 여성이 일군 업적을 기리고, 향후 발전을 위한 미래 계획을 논의하고 검토합니다. 

UAE는 여성의 역량강화를 지원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는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비전을 바탕으로 삼아 남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UAE에서 여성은 여성의 자연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국가의 개발 발전 미래 세대 양육의 적극적 동반자로 여겨집니다.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여성이 모든 분야에서 최고위직 역임을 장려하며 여성의 역량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UAE는 국가 건설 전반에 여성을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의 전략을 수립했고, 여성이 적극적인 파트너가 되도록 장려했습니다. 이로써 UAE 여성들은 장관직, 연방국가회의 의원 및 의장직, 세계 여러 국의 대사를 맡게 되었으며, 사법부에서도 그 존재를 드러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UAE 여성들은 지난 수 년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국모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락 여성 총 연합 회장, 국가개발위원회최고대표, 모자최고위원회장의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그 덕분에 여성들은 국가의 요구 및 생활 전반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UAE 헌법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권리를 보장합니다. 따라서 UAE가 양성평등, 여성 성과, 여성 교육 및 문해력, 여성고용비율, 사회진보 수준을 남은 ‘여성 우호 지수’ 및 기타 여러 지역적, 국제적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것을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UAE 여성은 UAE 중소기업 절반 가량의 기업주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는 여성의 경제적 권한 강화로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UAE는 여성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합니다. 2012년 UAE 정부는 모든 정부기관의 이사회 내 여성 대표 비율을 특정하는 법률을 제정했으며, 이 비율은 정부 기관 기준으로 약 15%에 이릅니다. UAE 여성은 현재 공공 부문의 15%가량의 인력을 구성하고 있으며, 연방공무원으로 따지면 약 절반가량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연방국가회의 내 여성 비율을 다음 회기에는 5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결정은 UAE 여성이 완전한 권한을 부여 받아 국가의 미래 노선을 확립하고, 국가의 주요 부문 전반에서 리더십과 영향력있는 역할을 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연방국가회의 여성 비율을 현재 22.5%에서 두 배로 상향한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국회내 여성 비율로 따지면 상당히 압도적인 수준이며, 다른 나라 여성들이 수십 년에 걸쳐 이뤄낸 것을 기록적인 시간에 달성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UAE의 외교국제협력부는 신임 절차에 있어서도 남다른 행보를 해왔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UAE를 대표하는 대사 및 외교관으로 8명의 UAE 여성을 임명했습니다. 그렇게 임명된 여성들로는, 헷사 압둘라 알오타이바 주 네덜란드 대사, 하난 칼판 알알릴리 주 라트비아 대사, 파티마 카미라 알마즈루이 주 덴마크 대사, 하프사 압둘라 알울라마 주 이스라엘 대사, 나왈 칼리파 알호스니 IRENA 대표부 대사, 라나 자키 안와르 누세이베 주 유엔 대표부 대사, 나빌라 압둘아이즈 알샴스 몬테네그로, 중국 주재 총영사 등이 있습니다. UAE여성은 사회의 필수적인 존재로서 지원을 받고 권한을 부여 받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개발 과정에도 기여하면서 남성과 협력하고, UAE 리더십의 현명한 비전을 강화하며, 국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UAE 여성은 외교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광범위한 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및 국제 파트너십 강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UAE외교국제협력부의 직원 50%가량이 여성입니다.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부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부인

국제적 차원의 여성 지원
여성과 소녀를 지원하는 것은 2017-2021 UAE 대외원조 정책의 세가지 중점 분야 중 하나이며, UAE 외교국제협력부의 전략업무분야이기도 합니다.

세계은행이 출범한 WeFi (Women Entrepreneur Finance) 이니셔티브에 5천만 달러 제공을 약속한 것과 마찬가지로, UAE는 여성 및 소녀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 이니셔티브는 1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여 여성기업가를 지원하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UAE는 여성들을 위한 수단 및 기회의 제공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UAE는 ‘1000명의 리더들’ 이라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여성에게 훈련 및 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로써 여성들이 본인이 선택한 활동 분야에서 현재와 미래 세대의 리더가 되기 위한 기술과 역량을 연마하게 됩니다. 이는 남녀 간 역할 분배에 대한 구시대적 개념을 뒤집는 것에도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되는 주요 대외 사업의 일환으로, UAE는 여성과 어린이 보건 부문에서 약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이 생산활동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샤프란 산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스리랑카의 여성 역량강화 연구소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UAE는 정치, 경제, 기타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United Arab Emirates)은 7개의 에미리트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로서, 각 에미리트별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동지역의 관문(gateway)이자 중심(hub)국가입니다.

2019년을「관용의 해(Year of Tolerance)」로 선포한 UAE는 아라비아 반도 최초로 카톨릭 교황을 맞이하고, 힌두교 사원을 허용 하는 등 종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높은 개방성과 활발한 여성의 사회적 참여로 인해 8년 연속“아랍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나라”(2019.4월, the Arab Youth Survey)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동 산유국 가운데 산업 다변화 정책의 최선두 주자로 평가 받는 UAE는 「Ghadan(내일) 2021」경제계획 등을 통해 5G, 반도체, 원전,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항공, 우주, 의료, 관광 분야 발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한국과 UAE가 외교관계를 맺은 지 40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한국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UAE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데, 양국은 이러한 관계에 걸맞게 △외교·국방(정상간 교류및 아크부대 활동), △경제(바라카 원전 및 약 180개 우리기업들의 활동), △사회(UAE는 아중동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약 13,000명)), △문화(걸프 유일의 한국문화원 소재) 등 제반 분야에서 글자그대로“불혹(不惑)”의 성숙하고 흔들림 없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한-UAE간 주 20회가 넘는 직항 편을 통해 관광 및 의료를 위한 방문, 대학생교류, 의회, 지자체 교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UAE  여성들은  히잡안에 이어폰을 끼고 K-pop을 듣고 있으며, 세종어학당의 한국어 강좌에는 “에미라티(현지인)” 수강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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