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라크 주재 우리기업 대상 안전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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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라크 주재 우리기업 대상 안전간담회 개최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20.01.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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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 조 기자] 외교부는 7일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이라크 주재 우리기업 대상 안전간담회를 개최하여 최근 이라크 등 중동정세 불안정 대비 안전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번 안전간담회에는 해외건설협회 및 이라크 주재 우리기업 11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실장은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외국민보호 강화가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특히 여행금지국가인 이라크 내 우리국민 및 기업의 안전 강화를 위해 정부와 우리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외교부 1차관 주관 대책반 설치, △외교부 지역국 및 경제 관련 부서 주재 관계부처 대책회의 개최, △중동 지역 공관장과 화상회의 개최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사항과 향후 조치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미-이란 간 갈등 관련 중동 전반 정세 및 치안상황과 정부의 안전대책에 대해 청취한 후 자체 안전대책으로 △단지 밖 외출 및 이동 금지, △경호인력 증강, △유사 시 대피 계획 점검 노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해외진출 민간건설사들의 협의체인 해외건설협회는 향후 이라크 내 우리국민 및 기업 안전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 실장은 현재 미군 기지 및 미 대사관 근처 로켓포 타격 등 미-이란 갈등으로 인한 신변안전 위협 요소 이외에도 반정부 시위로 인해 공공건물 점거, 도로 봉쇄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공관과 우리기업 간 연락망을 긴밀히 유지하고 경호경비태세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포함한 우리국민의 보호와 안전강화를 위해 소통 채널을 원활히 운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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