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극동시베리아 인적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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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극동시베리아 인적 교류 확대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9.12.1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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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라포스트 한글판 피터 조 기자] 김 건 차관보는'알렉산더 크루티코프(Alexander Krutikov)'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차관과 지난 12일 서울에서 제13차 한-러 극동시베리아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극동지역에서의 보건·의료, 조선·에너지, 교통·물류, 농업·수산, 인적교류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올해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 교역액이 81억불을 기록하여 한국이 러 극동지역의 최대 교역국이 되고, 연해주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2015년 3만여명에서 올해(1-9월) 25만명에 육박하는 등 한국과 극동지역간 교역과 인적교류 확대를 환영했다.

김 차관보는 선도개발구역,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제도 등 극동지역 발전을 위한 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과 「한국 투자자의 날」 등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러 고위인사의 관심과 지원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투자여건 개선 노력 및 이미 진출한 기업의 성공사례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극동지역 양국 협력을 대표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으며, 김 차관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러 정부의 협조가 긴요한 만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양측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지난 2018.9월 포항에서, 2019.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두 차례 개최되어, 극동지역 지자체와 우리 광역자치단체 간 경제·통상·교육·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것을 평가했다.

김 차관보는 2020년 울산에서 개최될 지방협력포럼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 개최함으로써 한국과 러 극동지역간 민간·지자체간 교류 활성화의 좋은 기회로 삼기를 희망했다.

이번 분과위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앞두고, 우리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대상 지역인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협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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