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 우호 관계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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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우호 관계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 성요셉 기자
  • 승인 2019.12.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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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UAE 대사는 축사에서 강조

이경식 발행인, 성요셉 기자

지난 12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주최로 그 나라의 48주년 국경일 행사가 성대히 열렸다. 참석한 하객이 일천 명을 넘을 것 같다. 각국 대사는 물론 국내외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가 다 모였다.

▲ 2018년 3월 아랍에미리트에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아랍에미리트 황태자 모하메드 빈야드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우선 정부를 대표해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 하였고, 한-UAE 친선협회장 김정훈 의원, 정갑윤 의원,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을 하였다. 그 외에 주한 각국 대사들과 언론계를 포함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 하였는데 이 중에는 국문 2개, 영문 3개 지를 발행하는 지령 34년의 종합언론사 대표 이경식 발행인 겸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 지난 2018년 3월 한-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아랍에미리트 황태자 모하메드 빈야드가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 밖에도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하였다. 다음과 같은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대병원 강형규 홍보파트장,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김석철 원장, 이대서울병원 편욱범 병원장, 김상현 국제협력팀장, 이길수 홍보팀장, 현대제철 이정화 홍보책임매니저, 농출 진흥청 김경규 청장, 한전KPS 주식회사 전호광 처장, KOTRA 유영렬 수석전문위원 등이다.

▲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가 참석자들에게 연설을 전하고 있다.

이날, 축사에서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는, “우리 UAE와 대한민국의 우호 관계는 지난 1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으며, 2009년 맺어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작년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라고 전제한 다음, “이로써 양국의 협력 분야는 더욱 확장되었고, 다수의 고위급 방문을 통해 강화되었습니다.”라고 인사말에서 양국 관계의 증진과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대사는 이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군부 총사령관께서 지난 2월에 대한민국을 방문하셨고, 본 방한을 통해 제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춘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습니다.”라고 양국관계가 정상급에서 활발히 발전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 한국측 귀빈으로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축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기사 말미 UAE 대사 연설문 참조)

대한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2020년은 한국과 UAE가 외교관계를 맺은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UAE와 유일하게‘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데, 양국은 이러한 관계에 걸맞게 외교, 국방, 경제(바라카 원전 및 약 180개 우리기업들의 활동), 사회(UAE는 아 중동 최대의 한인 밀집 지역(약 13,000명), 문화(걸프 유일의 한국문화원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숙하고 흔들림 없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한-아랍에미리트 친선협회장 김정훈 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한-UAE 간 주 20회가 넘는 직항편을 통해 관광 및 의료를 위한 방문, 대학생 교류, 의회, 지자체 교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UAE 여성들은 히잡 안에 이어폰을 끼고 K-pop을 듣고 있으며, 세종어학당의 한국어 강좌에는“에미라티(현지인)” 수강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United Arab Emirates)은 7개의 에미리트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로서, 각 에미리트별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동지역의 관문(gateway)이자 중심(hub)국가이다.

▲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가(앞줄 왼쪽에서 여덟번 째) 주한대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년을「관용의 해(Year of Tolerance)」로 선포한 UAE는 아라비아반도 최초로 가톨릭 교황을 맞이하고, 힌두교 사원을 허용 하는 등 종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다. 

아울러, 높은 개방성과 활발한 여성의 사회적 참여로 인해 8년 연속“아랍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나라”(2019.4월, the Arab Youth Survey)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중동 산유국 가운데 산업 다변화 정책의 최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UAE는 「Ghadan(내일) 2021」경제계획 등을 통해 5G, 반도체, 원전,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항공, 우주, 의료, 관광 분야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가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 째) 한국측 중요인사와 무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주한 UAE 대사 연설문 요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해주신 존경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님,

한-UAE 의원친선협회장이신 김정훈 국회의원님,

정갑윤 국회의원님, 박재민 국방부 차관님, 주한 외교사절 및 언론인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 48회 아랍에미리트 국경일 행사가 열렸다.

오늘 우리는 UAE 건국 48주년을 축하하려 합니다. 1971년 바로 이날, 연합의 여명은 떠올랐으며, 진보와 발전을 향한 UAE의 확고한 개척 여정은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은 건국 50주년이 되는 2021년, 세계 최고의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21 UAE 비전으로 구체화 되었습니다.

현명한 지도부 아래, UAE는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다음 세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위대한 업적을 계속해서 이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UAE의 진보, 발전 및 번영은 중도와 가치, 선, 인도주의, 관용에 근거한 균형 잡힌 외교 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UAE는 전 세계적으로 인도주의 기여의 아이콘 적인 국가로 거듭났으며, 현명한 지도부의 비전 덕분에 UAE의 외교는 전 세계와 형제 관계가 되고 우호적 관계를 누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한국전통음악단 퀸이 아랍에미리트 국경일 행사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매해 12월 2일, UAE가 국경일을 축하하면서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조국이 이룬 위대한 업적을 둘러보며, 다음 한 해의 업적을 전망합니다. 포괄적 발전 비전의 틀 안에서, 우리는 선두를 향해 달리며, 현재와 미래에 집중합니다. 현명한 계획과 지식 창출, 국가의 보물과 같은 국가 인적자원에의 투자를 통해, UAE는 망설임 없이 경쟁에 임합니다.

이러한 성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2019 관용의 해 선포가 있겠습니다. 개방, 상호존중, 관용을 통한 상생 속에서 UAE에는 200개 이상의 국적을 지닌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 지난 2일 열린 제 48회 아랍에미리트 국경일 행사장에서 펼쳐진 국가연주 공연 관람 후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훈 한-아랍에미리트 친선협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아랍에미리트 대사

그 증거로써, 프란치스코 교황이 UAE를 방문해 알아즈하르의 셰이크와 함께, 세계 평화와 공생을 위한 세계 평화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류 박애에 관한 문서에 서명한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는 사회의 관용 정신을 전파하고, 개방과 문명적 대화의 문화를 강화하며, 편협과 극단주의를 철폐하고, 종교, 성별, 인종, 피부색, 언어 등으로 인한 차별을 막기 위한 국가의 비전을 공고히 하는 일이었습니다.

▲ 지난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48회 아랍에미리트 연합국 국경일 행사장에 사진 전시장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해는, 사회 부흥을 통해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며, 국가 건설에 남성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UAE 건국자의 비전을 구현하는 한 해였습니다. UAE 연방 평의회의 여성 비율은 50%로 늘었고, 여성은 국가적, 사회적, 인도주의적 지식과 기술 및 경험을 가진 존재로 간주합니다.

아울러 올해 UAE가 이룬 성과 중에는, UAE 외교의 성과도 들 수 있습니다. 지난 수년에 걸쳐 UAE 여권은 그 영향력이 증대되었습니다. UAE는 여권 지수에서 1위를 양보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써 UAE 국민이라면 177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첨단 기술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관련하여 말씀드리자면, UAE는 최신 기술의 개발 및 지원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올해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AI 대학 설립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본 대학은 인공지능연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대학원으로 여기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류를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합니다.

▲ 한국전력 KPS 김범년 사장과 코리아포스트 김형대 사장이(오른쪽에서 두 번째, 세 번 째)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UAE 청년의 역량개발을 위한 노력은, 아랍권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을 방문한 우주인 하자 알만수리를 향한 국가 차원의 지원에서도 입증되었고, 이는 UAE의 기술 분야 청년들에게 큰 영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UAE는 치안과 안정면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UAE는 문화적, 인류적 특성을 배려받으며 자신의 사상적 기여를 인정받기를 원하는 여러 인재를 끌어모을 수 있었습니다. 

▲ (왼쪽부터)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회장, UAE 대사, 성정욱 코리아포스트 경제산업부장

또한 UAE는 세계 여러 국가와 우호적, 고차원적 관계를 구축하려는 열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와 협력의 이니셔티브를 전파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에서 2020 두바이 국제 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본 엑스포는 인류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를 전시하는 박람회로, 약 200여 국가, 기업, 단체, 교육기관 등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글로벌 행사는 세계를 한 자리로 모으는 UAE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자, 세계 대부분의 국가와 양자관계를 강화한 UAE의 외교력을 확인시켜 줍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총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국가의 발전과 안녕, 국민과 거주자의 행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현명한 지도부에도 감사드리려 합니다.

▲ (왼쪽부터) 성정욱 코리아포스트 경제국제부장, 한국-UAE 친선협의회장 김정훈

UAE와 대한민국의 우호 관계는 지난 1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으며, 2009년 맺어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작년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로써 양국의 협력 분야는 더욱 확장되었고, 다수의 고위급 방문을 통해 강화되었습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군부 총사령관께서 지난 2월에 대한민국을 방문하셨고, 본 방한을 통해 제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춘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습니다.

오늘 기념일에 함께 자리해주신 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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