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지난 10월, 네덜란드에 위치한 그로닝거 뮤지엄 개관 25주년 기념으로 전설적인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기리는 '몬도 멘디니 –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세상(Mondo Mendini-The World of Alessandro Mendini)' 전시가 개막을 알렸다.
몬도 멘디니 展’은 멘디니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에게 영감을 준 작가들의 작품까지 포함하여, 총 200점 이상의 시각 예술과 건축 및 디자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셀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대표작으로는 3m 높이의 대형 ‘프루스트 의자’, ‘안나G’와 한국의 무형문화재 송방웅 나전장인과 콜라버레이션한 라문(RAMUN)의 '아물레또 펄(AMULETO PEARL)' LED 스탠드 조명을 최초 공개하고 보석류부터 건축 모형, 가정 용품, 대형 조각품에 이르기까지 멘디니의 디자인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건축, 순수 예술, 디자인, 예술 사이의 계층적 구분을 거부한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의 가장 독특하면서도 중요한 디자이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물로, 그의 디자인은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놀라움을 주는 동시에 기능을 넘어선 상상력을 보여주었다. 멘디니의 독창성과 유머를 느낄 수 있는 전시인 '몬도 멘디니 –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세상(Mondo Mendini-The World of Alessandro Mendini)' 전시는 2020년 5월 5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