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동포 현황조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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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재외동포 현황조사 공개
  • 피터 조기자
  • 승인 2019.09.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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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총 180개국에 7,493,587명 거주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 조 기자] 외교부는 외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국가별 재외동포의 현황을 조사, 집계한 ‘2019 재외동포현황’ 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현황은 2018년말 기준으로 우리 재외공관이 주재국 및 겸임국 공식 통계자료 등을 활용해 조사한 자료를 집계한 것으로, 외교부는 매 2년마다 재외동포현황을 조사하여 공개해 오고 있다.
 
이번 재외동포현황조사에는 유럽 및 호주 등 전세계에 거주하는 한인입양인 현황이 포함되어, 소외 재외동포들에 대한 지원 기준 마련 등 기초정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재외동포는 총 180개국에 7,493,58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지난 2016년말 기준(7,430,688명)과 비교할 때 62,899명(0.85%)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에 가장 많은 재외동포(3,286,363명)가 거주하며, 이어서 북미 2,788,732명, 유럽 687,059명, 남아시아태평양 592,441명, 중남미 103,617명, 중동 24,498명, 아프리카 10,877명 순이었다.

동북아시아(-2.4%), 중남미(-3%)지역은 재외동포 수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유럽(8.9%), 남아시아태평양(6.2%), 북미(2%)지역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동(-0.9%) 및 아프리카(0.2%)지역은 미미한 증감폭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546,952명), 중국(2,461,386명), 일본(824,977명), 캐나다(241,750명), 우즈베키스탄(177,270명), 베트남(172,684명), 러시아(169,933명), 호주(167,331명), 카자흐스탄(109,923명), 필리핀(85,125명) 순으로 재외동포가 다수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중국의 경우, 재외동포 수가 다소 감소하였으며(2016년말 대비 86,640명(3.4%) 감소), 베트남은 우리 기업 투자 진출 등의 요인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말 대비 48,226명(38.7%) 증가).
 
해외 한인입양인 조사 결과, 유럽 및 호주에 총 47,50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 재외동포현황’은 책자로 발간되어, 주요 정부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공공도서관, 언론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부의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해외여행이나 해외진출시 기초자료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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