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원예 · 화훼 박람회, 2만여 관람객과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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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원예 · 화훼 박람회, 2만여 관람객과 성황리 개최
  • 피터 조기자
  • 승인 2019.09.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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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박람회 취지에 맞는 다양한 꽃 전시물 설치 필요

[코리어포스트 한글판 피터 조 기자] 가나 원예·화훼 박람회가 녹색산업을 발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면서 확기를 띄었다.

지난 8월 28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Efua Sutherland Children’s Park에서 개최됐으며, 135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수만 2만명에 이르고 있다.

김소정 가나 아크라무역관에 따르면 가나 화훼박람회(GGFS)는 2013년에 처음 개최돼 2019년 현재 7회째 운영되는 가나 화훼 전시회이다. 2013년 14개 전시업체와 1400여 명의 방문객으로 시작했지만, 2018년 135개 전시업체와 2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가하는 등 대규모 전시회로 발전했다.

올해 GGFS는 'Be the Change(변화하자)'는 주제에 따라 운영됐으며 Israeli Green Innovation Competition(이스라엘 녹색혁신대회), The Ghana Garden & Flower Awards 등 가나의 화훼농업 및 녹색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국가적으로 미화, 원예정책 개발 및 구현을 위해 개최됐으며 국민에게 원예의 상업적, 미적, 심리적 이점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줌으로써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 발전과 생계 개선을 위해 동식물 소비 장려를 진행해 직접 보고 느끼며 환경을 인식하고 친근한 문화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콜롬비아, 미국, 네덜란드, 케냐, 에티오피아에서는 원예 및 화초 재배산업에서는 수백만~수천만 달러 매출을 창출한 바 있다. 이는 수출뿐만 아니라 창업, 유학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현재 가나의 많은 꽃은 수입된 것으로 가나 화훼농가에서는 온실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전력을 사용하고있다. 높은 수입 비용 및 전력 손실을 줄이고, 가나의 독자적인 화훼산업을 키우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박람회의 대표자 Esther Cobbah는 “가나의 온실 재배농가의 70%가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 깨끗하고 건강한 가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화훼 및 원예산업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GGFS는 이 산업이 가지는 이점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화분, 묘종, 씨앗 등이 주를 이뤘지만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식품 등의 비중이 많은 편이다. 참가업체는 가나의 원예농업에 종사하는 현직자들 이지만 전시회에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교민 등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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