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윤경숙 선임기자]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 대표 최연)이 주관하는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경기도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 및 온라인플랫폼 상에서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59일 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1억원어치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대표 는 전 세계 80여 개 국가의 도자예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도자문화 예술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흙의 평화(Peace through Clay)’를 주제로 한다. 도자예술을 통해 한반도, 나아가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전 세계 도자예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행사에는 30여억원이 투자된것으로 알려졌다.
◇ 흙이 빚어내는 남과 북, 그리고 세계의 평화 = 이번 행사의 주제인 ‘흙의 평화(Peace through Clay)’는 세계도자문화 뿐만 아니라 단절된 역사 속에 각각 다른 모습으로 발전되어 온 남과 북의 도자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관련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특별전 <남북도자 하나 되어>가 개최된다. 이 전시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겪은 남•북한의 전통 도예가들 및 후손들의 주요 작품 70여 점을 통해 도예가로서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한반도의 도자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10월 4일, 11일에는 전시와 연계해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또한, 도예인들과 관람객이 함께 25,915개의 도자기 꽃을 만들어 곤지암도자공원 내 <세라믹플라워 가든>을 조성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숫자 '25,915'는 남북으로 갈라진 1948년으로부터 현재까지의 총 일(日) 수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 작가와 작가, 작가와 대중이 교류하는 문화의 장= 올해 행사는 세계 도자예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대중문화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82개국 1,599명의 작가가 응모한 국제공모전에서는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작가'로 41개국 300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작가들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개설•운영되는 온라인플랫폼(www.kicb.co.kr)에 전시되며, 작가들의 토크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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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8개국 42명의 작품 200여 점은 11월 24일까지 이천세계도자센터에 전시된다. 전시관 내에서는 참여작가의 강연, 작품 시연, 체험형 이벤트 등 동적인 퍼포먼스가 가미된 ‘살아있는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과 덴마크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한•덴공예창작교류행사도 진행된다. 양국의 유명 도예 작가가 참여해 멘토링 캠프, 공예 워크숍, 특별 강연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흙놀이 경연대회, 나만의 도자테라리움 만들기, 클레이 올림픽, 클레이 플레이, 불놀이 이벤트 등 다양한 작가 및 관람객 참여•교류 행사가 마련됐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흙이 매개가 되어 남과 북을 넘어 전 세계, 그리고 예술계와 대중을 이어주는 도자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친화적 행사로 구성한 만큼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즐길 수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 전날인 9월 26일까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 및 쿠팡, 위메프, 티몬, 야놀자 등 소셜커머스 및 여가플랫폼에서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입장권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최대 25% 할인되는 입장권 사전 예매 = 입장권은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 등 3개 행사장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과 1개 행사장을 선택 관람할 수 있는 단일권으로 구분되며, 사전예매 시 최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입장권에는 지난 도자비엔날레 대비 실질적인 금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권을 추가되어 행사장 내 체험프로그램, 마켓, 식음시설 등 다양한 유료콘텐츠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한스웨덴대사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 주한폴란드대사관, 주한아일랜드대사관등이 후원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