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씨랩스, ‘국내 1위 마스크팩 제조기술’ 중국시장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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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씨랩스, ‘국내 1위 마스크팩 제조기술’ 중국시장으로 확대
  • 김형대 대기자
  • 승인 2019.09.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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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회사에 마스크팩 시트 직접 수출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대기자] 국내 1위 마스크팩 시트 제조업체인 피앤씨랩스가 그동안 내수에서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피앤씨랩스 장사범 대표는 중국 마스크팩 완제품 시장은 연간 규모만 수조 원에 이르는 만큼 큰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사범 대표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통해 피앤씨랩스 마스크팩이 이미 수출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국 화장품 회사 등에 마스크팩 시트를 직접 수출하는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씨랩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제조 시설을 한곳에 모아 지상 3층에 대지 면적 1만2672㎡ 규모인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 이제는 단순히 원단을 구입해 마스크팩 시트를 생산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원단을 직접 개발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강화했다.

오는 4월에는 사명도 `피앤씨산업`에서 피앤씨랩스로 변경했다.

피앤씨랩스의 마스크팩 시트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해브앤비 등 유명 화장품 회사와 브랜드에 납품된다. 코스맥스 같은 ODM 회사, 여러 OEM 업체에도 마스크팩 시트를 공급한다.

피앤씨랩스의 마스크팩 시트 원단은 순면, 극세사, 황금누에실크 등 약 400개에다 크기와 모양까지 고려하면 약 2000개에 이르고 있다. 다량의 원단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소재·모양·크기별로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

피앤씨랩스는 자사의 상품이 국내 마스크팩 시트 제조시장에서 70% 가량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앤씨랩스 마스크팩 월 생산능력은 한국 공장 3억장, 중국 상하이 공장 2000만장에 이른다.

신규 공장에는 마스크팩 시트 원단에 얼굴 모양을 찍어내는 타공 생산 라인이 자동 라인 19개, 수동 라인 27개 등 총 46개가 마련돼 있다. 고객사 입맛에 맞게 소품종 대량생산을 위해 수동 타공 라인을 많이 갖고 있어 경쟁사와 차별되고 있다.

피앤씨랩스는 올봄에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브랜드 `오아후(Oahoo)`를 출시하면서 마스크 시장에도 진출했다. 클렌징 티슈, 부직포 기반 의약외품 등 신제품도 개발 중이다.

피앤씨랩스는 마스크팩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올해 5월 별도 법인 피엔에프랩스도 세웠다. 앞으로 마스크팩 시트 제조업체에서 부직포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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