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어진 안국약품 대표, 인상시험 혐의 구속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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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어진 안국약품 대표, 인상시험 혐의 구속 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9.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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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오던 안국약품 어진 대표가 불법 임상시험 혐의로 구속됐다.

어 대표는 불법 임상시험 등의 혐의로 3일 구속됐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복제약 개발 과정에서 사내 연구원들을 상대로 불법 임상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내 연구원들에게 복제약을 투여하고 의료진 없이 전문의약품인 혈압강하제 등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회사 측은 '연구원들의 자발적 동의를 얻었다'는 입장이다.

안국약품은 어 대표의 구속사실을 공시하면서 "회사는 각자 대표 체제여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어진 대표는 현재 의사들에게 90 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 조사 끝에 지난 7월, 어 대표를 포함한 3 명과 법인을 약사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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