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다시 폭락…서부텍사스산 원유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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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다시 폭락…서부텍사스산 원유 4.7%↓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5.01.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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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남성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데덤의 주유소에서 1갤런(약 3.78ℓ)당 1.99달러에 판매되는 기름을 넣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9달러(4.7%) 떨어진 배럴당 46.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46달러선이 깨져 배럴당 45.9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72달러(5.43%) 내린 배럴당 47.3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은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유가 전망을 떨어뜨린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브렌트유 가격의 3개월 전망을 배럴당 80달러에서 42달러로 내렸다. WTI의 3개월 전망도 70달러에서 41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2015년 연간 가격 전망을 브렌트유는 83.75달러에서 50.40달러로, WTI는 73.75달러에서 47.15달러로 각각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셰일가스에 대한 투자가 줄고 있지만, 생산량이 감소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감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과 맞물려 국제 원유 가격은 급락했다.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70달러(1.4%) 오른 온스당 1,232.80달러에 마감했다. 

오일 가격 하락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게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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