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형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체코 전기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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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형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체코 전기자전거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8.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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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6대 중 1대는 전기자전거
▲ 체코의 인기 전기자전거 브랜드 스코다 제품/사진=홈페이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체코에서 최근 전기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체코에서는 약 20만 대의 전기자전거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전기자전거 사용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체코에서 처음 전기자전거를 판매하기 시작한 ekolo.cz에 따르면 2018년에 5만 대의 전기자전거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5%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체코 최대 온라인상품비교 업체인 Heureka에 따르면, 2017년 온라인 전기자전거 매출은 1억 체코 코루나(약 440만 달러)를 초과했으며 2018년에도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Ekolo.cz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는 자전거 6대 중 1대는 전기 자전거로, 3대 중 1대가 전기자전거인 독일이나 서유럽에 비해 낮은 수치이나 향후 5년 안에 전기자전거가 기존 자전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전거는 여전히 자전거를 즐기고 싶어하는 노령층이나 허리나 관절이 아픈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 외곽지역은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전거보다 장거리에 적합한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높아지는 중이다. 

체코는 유럽에서 상위 6위의 전기자전거 생산국으로 관련 한국 기업의 전기자전거 부품공급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여러 체코 제조사의 전기자전거에 한국산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완성차 기업도 전기자전거 제조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관련 기업은 전기자전거 부품으로 공급처 확대나 사업 다각화를 도모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EU에서 중국산 전기자전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중국산 전기자전거의 수입이 대폭 감소한 것도 전기자전거 시장 진출의 하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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