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제는 식품업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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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제는 식품업계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7.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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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등 일본산 재료 의존 벗어나나
▲ 백화점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치즈케익 브랜드 제품/사진=픽사베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세진 기자]국내 소비자들의 '보이콧 재팬' 운동으로 인해 식품업계에서도 일본산 수입품이나 원료를 배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말부터 판매하던 일본 유명 치즈 브랜드 'QBB'와 수입 판매 계약 종료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브랜드는 일본 소매용 가공치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롯코버터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우유는 롯코버터주식회사와 제품 판매 유통계약을 맺고 QBB의치즈 디저트 3종과 '프로마쥬엘' 2종을 들여왔다.

당시 계약 기간은 3년이었으나,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를 끝내기로 한 셈이다. 

식품업체들은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던 가공유 향 관련 재료들을 대체할 소재를 찾는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가공유 제품 가운데 일본산 향 관련 재료를 다음 달 중 다른 지역 산으로 대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제빵 및 제과 업계에서는 일본산 원료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기회에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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