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본 수출제한'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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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본 수출제한'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아야 할 때"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7.18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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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청와대가 고민정 대변인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수출제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7월1일 시작된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는 17일이 된 오늘까지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신중한 한발 한발을 내딛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기업에 어떤 여파가 있을지 단기적 대책부터 근본적 대책까지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운을 땠다.

▲ 사진=청와대 출입기자단

이어서 국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이 사안을 우려 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고 대변인이 지적한 문제점은 최근 일본 수출 규제를 보도한 내용들이다.

문제의 핵심은  국내 언론사 중 한 곳이 4일 ‘일본의 한국 투자 1년새 ?40%, “요즘 한국 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기사를,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의 투자를 기대하나?’로, 7월5일 ‘나는 善 상대는 惡? 외교를 도덕화하면 아무 것도 해결 못해’라는 기사를, ‘도덕성과 선하게 이분법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로, 7월15일 ‘국채보상, 동학운동 1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청와대’를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국민의 반일감정에 불을 붙일 한국 청와대’로, 원 제목을 다른 제목으로 바꿔 일본어판으로 기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다른 언론사에서도 칼럼 중에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는 내용의 기사가 랭킹에 올랐다는 것도 지적했다.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한국어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해 올린 기사 등을 통해 한국 여론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 대변인은 "한국 기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이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들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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