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출 '미국 OTT 산업' 통한 전략적 접근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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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출 '미국 OTT 산업' 통한 전략적 접근필요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7.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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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구글 Chromecast, 아마존 Fire TV, 애플 TV 등 IT 기업들이 하드웨어로 일반 가정에서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미국 OTT 산업을 통한 콘텐츠 수출을 도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OTT(over the top)란 케이블, 통신사, 위성방송 가입 없이 인터넷으로 스트리밍해 시청하는 비디오 프로그램 제공 서비스 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칭하는 용어다.

▲ 자료=코트라

미국 인터넷 인프라 환경의 개선으로 기술 친화적 시청자를 중심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이 증가했고 넷플릭스(NETFLIX) 등 OTT 서비스 사업자들의 공격적 투자로 시장 자체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 전문포털인 Statista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 OTT 서비스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2019년 1분기 미국 내 가입자 수는 6023만 명이고 전 세계적으로는 1억4886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Amazon)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게 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Fortune지에 따르면 2019년 초 미국 내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수는 1억 명을 넘어섰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의 실질 이용자 또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7년 NBC, Fox, Disney의 합작투자로 출범한 훌루(Hulu), 구글(Google) 알파벳(Alphabet)을 모기업으로 하는 유튜브(Youtube) 등이 주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에 해당된다.

이에 기존 TV 사업자들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활로를 찾으면서 한국 MBC의 ‘복면가왕’ 포맷이 수출돼 미국 공중파 방송국인 FOX의 ‘The Masked Singer’로 편성되기도 했다.

김경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넷플릭스 외 아마존, 훌루와 더불어 애플과 디즈니까지 OTT 플랫폼 시장에 가세하는 상황에서 한국 콘텐츠의 확산 통로는 더욱 늘어날 수 있으므로 콘텐츠 공급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제조업보다 높은 콘텐츠산업의 부가가치로 수출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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