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라규채 '진공묘유' 사진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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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라규채 '진공묘유' 사진 초대전
  • 신진선 기자
  • 승인 2019.04.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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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각사 로터스캘러리 기획 초대전, 4월 2일~5월31일까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신진선 기자] 담양 대나무를 소재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사진가 라규채씨가 4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광주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진공묘유'라는 주제로 기획 초대전을 갖는다.

불교에서 진공묘유(眞空妙有)는 '진정으로 비어 있는 것을 묘하게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수많은 점들로 이미지를 구성한 흑백사진들로 우리가 평소 눈으로 보고 있는 사물들의 본질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다.

▲ 사진=라규채 사진가의 작품 '무제'

작품에서는 동양 선사상(禪思想)에서 이야기 하는 우주 속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적 물질에는 본래 실체가 없는 공(空)을 표현하고 있다. 그 공(空)의 끊임없는 진동이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를 만들어 나가며 가시적 세계는 이러한 진동의 리듬이 만들어내므로 우주 속 삼라만상의 본질이란 단단한 실체가 아니라 미세하게 흐르는 파동과 진동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라규채 작가는 광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그동안 국내외에서 14회에 걸친 개인 초대전과 15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또한 미얀마 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포토에세이 ‘하늘은 나는 새는 뼛속까지 비운다’를 비롯해 6권의 사진집을 출간하고 ‘사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바 있다. 전시회 오픈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