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손다솜 기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와 주한 브라질대사관이 지난 19일 서울 주한 브라질대사관, 1층 브라질 홀에서 브라질 전옥회 교민화가를 초청, 전시회 '우리는 하나'를 개최했다.
브라질 북동부의 농촌 풍광에 한국적인 색채와 정서를 담아 표현하는 전옥희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브라질 바이아 지역 여인들의 소박하고 서정적인 모습을 담은 그림, 평화롭고 여유로운 농촌 풍경을 밝은 색채로 표현한 그림, 순수하고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을 간결하게 그린 그림 등 30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루이스 엥히끼 소브레이라 로빼스 브라질 대사,전옥희 작가, 최신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회장, 조영준 외교부 중남미 국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루이스 엥히끼 소브레이라 로빼스 브라질 대사는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브라질을 대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브라질 대사관은 양국의 문화와 국민을 하나로 묶어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첫 번째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준 외교부 중남미 국장은 "양국은 2004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화, 교육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년은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를 맺은 지 60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에서는 60년을 인생의 한 주기로 보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60년동안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굳건히 발전해 온 한국과 브라질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브라질 정부와 함께 새로운 공동 번영의 60년을 향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 우정을 다지기 위해 20일부터 오는 5월 19일 까지 서울 삼청동 브라질대사관 내 브라질홀에서 전옥희 브라질 교민 화가 초청전 '우리는 하나'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