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제주항공은 연초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제주항공 지분이 0.71% 감소한 58.85%로 변동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특수 관계자 지위가 해소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안 전 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장 회장의 외동딸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의 남편으로 사실상 오너 일가라 볼수 있는 인물이다.
이런 그가 연임 8개월 만에 돌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특수 관계자에서도 빠졌다고 하니 여러 소문이 분분하다고.

그는 그룹 주요 계열사를 경영했고 또 가는 곳마다 실적을 향상시켜 장영신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호사가 사이에서는 워낙 출중한 실적을 그룹에 안겨왔기 때문에 안용찬 전 부회장-채은정 부사장 부부가 제주항공을 독자적으로 경영하는 구도가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돌았다.
이런 그의 일선 후퇴를 두고 우선 '적통'으로 교통정리가 됐다는 분석이 대표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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