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삼성물산 패션부문 매각 설…인수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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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물산 패션부문 매각 설…인수 후보는?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9.01.21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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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물산 로고.(홈페이지 캡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매각설은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의 퇴진 이후 임원 수를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 의류 브랜드 네추럴나인의 해산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힘을 받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만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매물로 나온다면 다른 기업에서 충분히 탐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록 패션사업 시장이 좋지 않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더라도 패션법인으로서 활용도가 높다는 이유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것.

성물산 패션부문은 발망, 띠어리, 토리버치 등 다수 해외 명품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또 빈폴, 갤럭시 등 자체 브랜드를 포함하면 30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인수하면 단박에 수십 개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쳐지는 곳은 롯데로 '유통 빅3'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중 롯데만 이렇다 할 패션법인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라고.

여기에 롯데그룹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가 워낙 M&A를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이라 시장에서 그런 말이 떠도는 것 같다"며, "실제로 나온 이야기는 전혀 없으며 롯데그룹도 지난해 6월 패션전문회사 '롯데지에프알'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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