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삼성생명, 대관팀 강화…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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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생명, 대관팀 강화…이유는?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9.01.16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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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생명 로고.(홈페이지 캡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 기자] 삼성생명이 최근 박병명 전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을 기획실 산하 상임고문으로 영입했고 또 대관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획실 산하 기획팀을 1팀과 2팀으로 분리해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최인철 전무와 '대관통'으로 알려진 이길호 법인 1사업부장(상무)을 각각 기획1 팀장과 기획 2팀장에 앉히고 이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성생명이 새로 영입한 박 상임고문은 보험 관련 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금감원 인맥 또한 탄탄하다는 후문이다.

최 전무는 미전실 출신으로 미전실 폐지 후 삼성생명 기획실 담당 임원으로 부임하다 지난 연말 기획 1팀장에 임명됐다. 이 전무는 오랫동안 기획팀에서 근무하며 대관업무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대관업무 강화는 금감원이 즉시연금 사태로 삼성생명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감원에 미운털이 박힌 삼성생명이 4년 만에 부활한 종합감사의 첫 타깃이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면서 삼성생명은 상당히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삼성전자 지분을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삼성생명 입장에선 즉시연금 사태로 인한 종합검사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란 것이 업계 안팎의 시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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