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이마트 24의 역발상…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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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마트 24의 역발상…성공할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1.1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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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마트 24 로고.(홈페이지 캡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신세계 그룹 편의점 브랜드인 이마트 24 가 편의점을 메인으로 병설 주유소를 설립, 운영에 나서며 성공 여부에 주목되고 있다.

이마트 24 는 최근 전남 목포시 백년대로에 '이마트 24 노벨상주유소'와 '이마트 24 평화상주유소'를 개점했다. 이마트 24는 사업 목적에 석유판매업과 연료소매업을 추가한 뒤 현대오일뱅크 직영이었던 이들 주유소를 임차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주유소들은 고객의 편의성 강화와 수익 확대를 위해 주유소 내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편의점 브랜드 사업자가 주유소를 병설 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 24 는 주유 가능 편의점을 통해 경쟁사 편의점과는 다른 '차별화'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쟁 편의점과는 다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주유 가능 편의점에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인데,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문을 한 뒤, 주유 가능 편의점에서 수령해 가는 식이다.

고객이 대용량 물이나 라면과 같이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주문한 뒤, 주유 편의점을 방문하면 이마트 24 의 직원이 해당 상품을 자동차에 실어주는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마트 24는 지난해 12월부터 O2O 서비스를 시범 진행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선 이마트 24가 주유 가능 편의점을 확대해, 향후 온라인 상품 배송 거점으로서 활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마트 24가 주유 가능 편의점 기획 단계부터 O2O서비스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견해에 무게가 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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