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조세포탈범 명단에 재벌회장들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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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조세포탈범 명단에 재벌회장들 '줄줄이'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8.12.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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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국세청이 최근 1년 동안 소득세 탈루 등 조세포탈죄로 유죄가 확정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에 재벌회장들의 이름이 올라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화장품 제조업체로 유명한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과 의류기업 신원의 박성철 회장 등이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한 조세포탈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회장은 직원들 이름으로 주식 거래를 하며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36억 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고 하며, 신원의 박 회장 역시 차명 주식 거래로 양도소득세 등 25억원을 탈루했다가 징역 4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았다고.

▲ 사진=국세청 로고.(연합뉴스 제공)

명단에는 방산 비리 등으로 기소됐다가 뇌물죄와 조세포탈에서만 유죄를 받은 무기중개업체 일광그룹의 이규태 회장도 이름도 올랐다.

전기·전자제품의 부품을 생산하는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은 지난 2013년과 14년, 해외계좌에 있는 돈 130여억 원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이름을 올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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