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현대건설, 현대차그룹 발목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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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건설, 현대차그룹 발목잡나?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8.10.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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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발목을 잡을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단계 제 3공구의 부지조성에서 토사납품 계약을 맺은 아키종합건설로부터 '단가 후려치기'에 피해를 봤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이에 현대차그룹이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아키종합건설은 시공사의 불공정 거래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 사진=현대자동차 본사.(연합뉴스 제공)

현대건설과 아키종합건설이 소송전으로 비화할 경우 에코텔타시티 조성 사업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사건으로 가장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5년간 적발된 대기업의 하도급법 위반이 200건이 넘어선 가운데 현대차가 20건으로 가장 많아 10대 대기업 중 공정거래 관련법 위반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건설의 하도급 갑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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