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휘발유값 ℓ당 1천500원대 주유소 잇따라 등장
상태바
수도권 휘발유값 ℓ당 1천500원대 주유소 잇따라 등장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4.11.28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ℓ당 1천712.82원, 경기도 1천717.21원

수도권에서 휘발유를 ℓ당 1천5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잇따라 등장했다.  

28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자정을 기해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등지의 5개 주유소가 일제히 휘발유 판매가격을 ℓ당 1천597원으로 내렸다.

이날 1천500원대에 진입한 업소는 현대오일뱅크 원흥주유소와 원흥 고양동·풍동 지점 등 현대오일뱅크 3개 주유소(이상 고양시)와 SK에너지의 대림에너지 덕양주유소(고양시), 파주시에 위치한 자가상표주유소인 윈업 파주지점 등이다.

앞서 경북·경남 등지에서 ℓ당 1천5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나왔지만 수도권에서 판매가격이 1천500원대까지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712.82원, 경기도는 1천717.21원이다.

오피넷은 다음주(11.30∼12.6) 기름값이 전국 1천706원, 경기도 1천11원으로 ℓ당 5∼6원씩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최저가는 경남 진주시의 알뜰주유소인 신경남셀프주유소로 25일부터 ℓ당 1천590원에 팔고 있다. 

국내 도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동산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는 연초 배럴당 107.79달러에서 28일 현재 73.33달러로 32%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으로 원유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가운데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려면 통상 3∼4주가 걸려 기름값도 이와 연동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