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기 사용으로 인력, 비용, 시간 절감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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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기 사용으로 인력, 비용, 시간 절감효과 ‘톡톡’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4.11.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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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공서 등에서 눈삽, 넉가래 대신 소형 제설기 사용 늘어

[코리아포스트=이경열 기자] 입동이 지나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섰다. 올해는 평년보다 눈이 많이 내리고, 특히 엘니뇨 현상에 따라 기습적인 폭설이 예보되어 있어 강원, 동해안 지방 등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한해 눈으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는 9,800억원 가량으로, 해마다 전국의 지자체는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세우고 제설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아 붓는다.

내리는 눈을 제때 치워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더 큰 사고와2차 피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잘 치워주는 것이 제설의 주안점이다. 서둘러 제설을 해주면 주택을 포함한 건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의 붕괴 위험과 피해규모를 줄여주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제설’을 빗자루로 쓸고 눈삽으로 퍼내는 힘든 노동으로 연상하는 건 옛말이 됐다. 제설기의 사용으로 제설작업도 점점 ‘스마트’하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제설기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제설기는 기계를 잡고 걷기만 해도 눈을 옆으로 분사시키는 방식으로 편리하고 빠르게 눈을 치울 수 있다. 빗자루질과 삽질 대비 최대 20배 이상 빠르게 눈을 치울 수 있고, 사람의 노동력 또한 최소화 시켜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 지자체와 공공기관, 군부대 등의 제설작업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겨울철 제설도구로 제설기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제설기 대표 기업인 ㈜한국설제(대표:이재성)의 제설기 판매량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도 전인 10월 말에 전년 대비 50%의 판매성장을 보였다. 현재는 제설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다목적 소형 제설기 개발 등 국내 제설기 시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설제 관계자는 “과거 인력과 비용, 시간소모가 많았던 겨울철 제설작업이 관공서, 아파트,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제설기를 사용하는 환경으로 변화하였다.“면서 “자원의 낭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면서 다양한 고객들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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