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조사결과 기다리자’는 황창규 KT회장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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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조사결과 기다리자’는 황창규 KT회장 거취는?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8.04.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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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의 표명 이후  KT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권 회장의 사퇴 소식을 접한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지만 포스코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애써선을 긋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 회장의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분위기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황 회장의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지는데, 구속 가능성이 불거질 경우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해 자진 사퇴할 수도 있으나 업계에선 황 회장이 사퇴할 의사가 있었다면 스무시간 넘는 소환 조사를 감수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경영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해석중이다.

▲ 사진=KT.(연합뉴스 제공)

일각에선 이번 권 회장의 사퇴가 황 회장에게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고 하는데, 이유야 어쨌건 양사 CEO 거취가 비슷한 시기에 변동이 있다면, 모양새는 물론 후폭풍도 상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공식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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