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그루 벚꽃 연분홍 세상 연출…진해 군항제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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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 그루 벚꽃 연분홍 세상 연출…진해 군항제 축포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3.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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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제56회 진해 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를 한다.

4월 1일 공식 개막한다.

벚꽃 잔치는 10일간 펼쳐진다.

전야제에 맞춰 진해시가지는 36만여 그루 벚나무가 만들어낸 벚꽃 천지다.

시가지 벚나무 80%가량이 활짝 개화했다.

손꼽히는 벚꽃 명소인 여좌천 일대는 수십 년생 벚나무들이 솜사탕 같은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경화역,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다른 벚꽃 군락지에도 벚꽃이 앞다퉈 피었다.

창원시는 전야제에 앞서 활짝 핀 벚꽃이 4월 초순까지 절정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소 일반인 출입을 금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상춘객들이 벚꽃을 즐기도록 군항제 기간 부대를 개방한다.

4월 10일까지 진해 곳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상춘객들이 지붕 없는 이층 버스를 타고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창원시는 시내 주요 관광지를 오가던 2층 시티투어 관광버스를 진해시가지에 투입한다.

군항제 전날인 31일부터 매일 오전 진해역∼중앙시장∼제황산공원∼속천항∼진해루∼진해생태숲전시관∼진해드림파크∼석동주민센터∼경화역∼진해역 구간을 하루에 8번씩 달린다.

▲ 사진=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개막이 2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주말을 앞둔 30일 낮 축제 주무대인 진해시가지 벚꽃명소인 여좌천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용요금은 일반·대학생 5천원, 청소년 등은 3천원이다.

해가 져도 진해시가지는 밤벚꽃놀이 인파로 북적인다.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들어선 여좌천 일대 850m는 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거리'로 탄생한다.

한밤중 오색 조명을 받아 분홍빛으로 더 짙게 물든 벚꽃은 놓쳐선 안 될 장면이다.

'축제 속 축제'로 자리를 잡은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4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육·해·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해병대 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이 참가해 절도있는 제식동작과 행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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