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미·중과의 교역이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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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 미·중과의 교역이 3분의 1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8.03.2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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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美, 2016년 18→작년 16.9%…對中, 2000년 5.5→작년 15.3%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유럽연합(EU)의 미국에 대한 상품 수출·수입은 전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에 중국에 대한 상품 수출·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미국과의 상품 교역은 총 6천310억 유로로 EU 전체 상품 교역의 16.9%를 차지했다.

또 중국과의 교역은 5천730억 유로를 기록, 전체의 15.3%에 해당했다.

이에 따라 미국·중국과의 교역이 EU 전체 교역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스위스(2천610억 유로, 7%), 러시아(2천310억 유로, 6.2%), 터키(1천540억 유로, 4.1%), 일본(1천290억 유로, 3.5%) 등의 순이었다.

특히 EU의 대미국 교역은 지난 2015년, 2016년 전체 EU 교역의 18%를 차지했지만 작년엔 16.9%로 줄어들었다.

반면에 대중국 교역은 지난 2000년 전체 EU 교역의 5.5%에서 작년에 15.3%로 3배에 육박하게 증가했다.

러시아와의 교역은 지난 2012년 약 10%였으나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분 무력 개입 및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EU가 러시아에 대해 취한 제재의 여파로 작년엔 6.2%로 줄어들었다.

EU의 대일본 교역도 지난 2000년엔 전체 교역의 7.5%였으나 작년엔 절반도 안 되는 3.5%로 감소했다.

EU 28개 회원국의 한국과의 교역은 작년에 수출 497억9천952만 유로, 수입 499억9천573만 유로로 전체 교역 규모는 997만9천525만 유로를 기록, 전체 EU 교역의 2.7%를 차지하며 8대 교역국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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