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웃었지만 유럽 증시는 여전히 긴장 속 '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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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웃었지만 유럽 증시는 여전히 긴장 속 '살얼음'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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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 증시는 웃었지만 유럽 증시는 여전히 약세권에 머물렀다.

유럽 증시는 영국에서의 러시아 이중 스파이 독살 기도 의혹과 관련해 26일(현지시간) 주요국들이 러시아 외교관들의 추방을 잇달아 결정하자 긴장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33.25포인트(0.48%) 하락한 6888.6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99.05포인트(0.83%) 하락한 1만1787.2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28.93포인트(0.57%) 떨어진 5066.28로,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9.35포인트(0.59%) 떨어진 3,278.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의 하락세는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유럽과 러시아 간 정치적 갈등과 긴장 고조에 따른 것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미국이 이날 자국 내 러시아 외교관 60명에 대해 무더기 추방 명령을 내린 데 이어 프랑스(4명), 이탈리아(2명) 등도 러시아 외교관 추방 조치에 동참했다.

세계 경제 G2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고 미국과 중국 정부 양쪽에서 협상론이 흘러나오면서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시장에 퍼졌지만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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