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에도 국제 유가 이틀째 급등...금값도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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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에도 국제 유가 이틀째 급등...금값도 소폭 올라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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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국제 유가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발표에도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6%(1.63달러) 오른 6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 2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시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37%(2.27달러) 상승한 69.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예상 밖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데다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우려로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오전에 미국의 원유재고가 260만 배럴 줄었다고 밝히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왕세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이 중동 정세 불안을 야기시킨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 시장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오후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데 대해선 유가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9.60달러) 오른 1321.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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