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결정 앞두고 미국 증시 급락세...한국 증시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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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결정 앞두고 미국 증시 급락세...한국 증시 파장은?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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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335포인트-나스닥지수 137포인트 급락...회복 증시에 찬물 우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300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13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5.60포인트(1.35%) 하락한 2만4610.91로 마감했고, 기술주들이 모여 있는 나스닥지수는 137.74포인트(1.84%) 떨어진 7344.24로 장을 끝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의 주가가 3.6% 하락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천만 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미국 대선에 무단 활용됐다는 의혹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페이스북은 나스닥지수 구성 종목으로 이날 나스닥이 다우지수보다 더 급락한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의 철광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촉발된 세계 무역전쟁 우려도 시장 하락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한편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이 기존 3차례로 예상했던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늘릴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면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은 위험자산인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에 0.25%p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4.4%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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