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하나금융, 금감원장 사의 표명에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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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하나금융, 금감원장 사의 표명에 바짝 긴장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8.03.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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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 기자]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받던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전격 사임하자 하나금융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 연임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하나금융 배후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금융권에선 최 원장의 채용 청탁 의혹이 5 년 전인 2013 년의 일이었는데, 갑자기 언론에 등장한 것은 최 원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하나금융의 내부에서 흘러나왔다고 봐야하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다.

최 원장은 2012 년 3 월부터 2014 년 3 월까지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지냈기 때문인데, 금융권 관계자는 "김정태 회장의 3 연임 주총을 앞둔 하나금융이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금감원장의 사임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귀띔했다.

한편, 김 회장의 3 연임이 확정될 오는 23 일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 개최를 11 일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금감원장의 전격사의 표명이 김회장의 3 연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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