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00만원대 다시 회복...강세장으로 돌아설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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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00만원대 다시 회복...강세장으로 돌아설지 주목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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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주변 상황 우호적이지 않아...회복세 지속될지는 여전히 미지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16일 오전 현재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업비트, 빗썸, 코빗 등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900만 원대를 다시 회복하고 92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895만에서 거래되는 등 그동안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900만 원대가 깨진 바 있다.

전날만 해도 가상화폐 가격은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얼어붙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모네로, 퀀텀 등 가상화폐 가격은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거래량도 다소 회복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이어서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회복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이 가상화폐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주변 분위기가 썩 우호적이지는 않다. 게다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규제장치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가상화폐는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또 "가상화폐 자산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가상화폐가 불법행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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