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2017년 중국 티몰 글로벌(天猫国际) 소비 트렌드
상태바
[외교시장] 2017년 중국 티몰 글로벌(天猫国际) 소비 트렌드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3.08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중국 수입제품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속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거래규모면에서는 여전히 20%의 성장률을 보인다. 2019년 수입제품 전자상거래 규모는 6202억6000만 위안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이맹맹 중국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티몰 글로벌은 시장점유율 27.6%로 수입제품 전자상거래 시장 1위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주요 품목은 뷰티케어용품, 식품·건강보조제품, 유아용품이다. 그 중 뷰티케어용품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

▲ 사진=2012~2019년 중국 수입제품 전자상거래 규모.(중국 칭다오무역관 제공)

티몰 글로벌의 건강보조제품 성장률은 68.5%이며, 온라인 거래를 통해 건강보조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인다.

2017년 TOP 10 점포 중 1위는 여전히 Chemistwarehouse 해외매장이 차지했다. 2017년 새로 진입한 점포 중 두 곳이 알리바바의 직영점으로 각각 3위, 6위를 차지했으며 영향력 있는 판매채널로 부상했다.

2017년 전년 대비 성장률은 47.1%이며, 그 중 임산부용품의 성장률은 109.3%로 유아 및 임산부용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요소가 됐다.

2017년 티몰 글로벌의 여성용 가방 판매액은 2억6500만 위안에 달했고, 전년 대비 60.6% 증가했으며, 이는 1억 위안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초기의 해외 전자상거래 개인 이용자들은 주로 생활 소비재를 구매했다.

수입제품 전자 상거래가 발전함에 따라 상품 종류가 풍부해지고 26세 이상의 가정이 있는 고객이 많았다. 소비재 중 가정용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수입제품의 국가가 다원화됐으며, 2017년 TOP 3 이외의 기타 국가 수입제품의 판매량 비중이 50%가 넘는다.

2017년 티몰 글로벌의 판매액 TOP 5 국가는 일본, 미국, 호주, 독일, 한국 순이다.

소비자들은 미국, 호주, 독일의 영양보충식품과 이유식에 열광하며 일본과 한국의 스킨케어 용품을 선호한다.

티몰 글로벌에 따르면 1·2선 도시의 90허우와 95허우 여성 소비자들이수입 제품 판매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 사진=2017년 임산부용품 인기도 상승률.(중국 칭다오무역관 제공)

90허우와 95허우도 노화방지 및 소화기능 향상 등 목적으로 건강보조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중장년 전용' 이미지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얼리어댑터가 많은 뷰티케어 분야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티몰 글로벌은 기존의 화장품 중심의 한국제품 판매 이외에 유아용품 ,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 제품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코트라 이맹맹 중국 칭다오무역관은 "중국의 '두 자녀 정책' 및 유아 분유, 기저귀 등 제품 수입관세가 조정됐다. 이에 따라, 유아 및 임산부용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라며, "관련 한국 기업들이 중국 임산부용품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