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요르단 뷰티성형제품 수요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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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요르단 뷰티성형제품 수요 증가 전망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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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중동에서 가장 미용에 관심이 높은 나라는 레바논, 이집트임. 해당 나라 출신 연예인이 중동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요르단에도 외모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코트라 문선호 요르단 암만무역관에 따르면 이는 수도 암만에서 점점 늘어나는 뷰티 성형외과 병원 수에서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 바이어 의견에 따르면 미용 성형 시술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은 지방흡입술, 보톡스 시술, 코 성형시술이다.

요르단에 피부미용기기가 도입된 것은 5~6년 전으로 주름 개선, 피부상흔 제거, 지방 흡입, 제모기 등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사진=요르단 국가별 의약품 기타(보톡스 포함) 수입동향(HS Code 300490 기준).(요르단 암만무역관 제공)

UN Nations Comtrade 따르면, 2016년 요르단으로 수입된 의약품 기타(보톡스 포함, HS Code 300490) 수입규모는 약 3억98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2015년 3억8600만 달러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요르단에서는 보톡스가 생산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산 보톡스 제품은 요르단으로 수출되지 않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이 있고 품질이 우수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한국의 뷰티성형에 대한 현지 인지도가 높은 점은 보톡스 진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조사에 따르면, 요르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톡스 제품은 Botox, Dysport, Azzalure, Bocouture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제품이 미국, 유럽 제품으로 요르단에 보톡스 제품이 도입된 시점은 2004년으로 14년 정도다. 대부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런 점은 한국산 보톡스 제품의 진출이 유망한 가장 큰 요소이다.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조사에 따르면, 요르단 뷰티성형제품 바이어(13개사) 중 한국산 보톡스 제품에 관심을 보인 곳은 30% 정도다. 한국 제품의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큰 장점이다. 해당 바이어 중 한국 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진행하고 싶은 곳은 25% 정도로  4개사 정도이다. 요르단 젊은 층 인구 증가로 인해 뷰티성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의료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향후 뷰티성형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르단 보톡스 수입관세율은 0%이다. 따라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미국, EU와 동일하게 0%를 적용받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요르단에서 유통 중인 주요 보톡스 제품.(요르단 암만무역관 제공)

요르단 내 판매 중인 보톡스 제품의 높은 가격으로 매년 요르단에서 보톡스 시술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톡스 시술병원에서는 높은 품질의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현지 유력 바이어에 따르면,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산 보톡스의 경우 요르단 식약청(JFDA)으로부터 인허가를 받는데 1.5~2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및 유럽 수출 증빙이 있을 경우 인허가에 유리하다.

요르단은 중동 레반트지역에서 의료관광 허브지역으로 꾸준히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성형 시술 목적을 위한 방문객이 늘고 있는 등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문선호 요르단 암만무역관은 "현재 보톡스 제품의 경우 2016년 요르단 전체 수입의약품 중 약 3%을 차지했지만, 향후 7~8%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보톡스 제품에 대한 현지 인지도는 긍정적이기 때문에 요르단 보톡스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한국 기업의 더 적극적인 요르단 진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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