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세계 1위 중국 자동차 시장의 미래 발전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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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세계 1위 중국 자동차 시장의 미래 발전방향은?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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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7년 생산량이 2902만 대, 판매량은 2888만 대로 각각 2.9%, 2.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트라 이윤식 중국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도 약 2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2017년 거래 1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승용차(세단+SUV+MPV) 판매량은 2376.44만 대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200만대 이상 판매한 기업으로는 SAIC-폭스바겐이 있으며, 이 외에 6개 기업이 100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SUV의 판매량은 1025.3만대로 전년대비 13.32% 증가하며 처음으로 판매량 천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브랜드는 판매 621.7만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58.2%에서 60.6%로 상승하는 등, 중국 SUV 차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 사진=세계 1위 중국 자동차 시장.(중국 상하이무역관 제공)

합자브랜드 SUV 역시 403.6만대 판매로 전년 대비 19.43%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하며 로컬 브랜드에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업계 내 전문가에 따르면, 이미 수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왔음에도 불구, 소득의 증가와 SUV 가격하락 등 요인으로 SUV 시장은 성장기를 이어갈 것이다.

승용차 범주의 SUV는 전년 대비 2017년 판매량이 12.4% 증가했으나, 세단과 MPV는 각각 1.4%, 17.6% 감소했다. 젊은 고객층, 차량교체주기 단축 등 이유로 SUV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17년 승용차 판매량 1위는 중국으로 총 1084.7만 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독일, 일본, 미국, 한국 브랜드는 각각 485만대, 421만대, 304만대, 115만대를 기록했다.

한국의 점유율은 7.4%에서 4.6%로 급하락한 반면, 타국 브랜드는 대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너지 자동차도 연 생산량은 79.4만대, 판매량은 77.7만대로 각각 전년대비 증가율 53.8%, 53.3%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글로벌시장 판매 상위 10대 기업 중 4개사가 중국기업이며, 20대 기업으로 확장할 경우 중국기업은 절반인 10개사에 달한다.

BYD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1위를 차지했으며, 베이치가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하며 세계 Top2를 중국이 차지했다.

▲ 사진=연도별 SUV 판매량 추이.(중국 상하이무역관 제공)

이 외 다수 브랜드가 판매량 및 순위를 크게 증가시키며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분야도 최대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차 소비진작을 위해 시행한 차량취득세(车辆购置税) 감면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승용차 시장이 위축되어 판매량 180만대 감소로 예상된다.

정부의 더블크레딧 제도 실행에 따른 신에너지자동차 분야 합작 확대도 예상된다.

2017년 중국의 민간 자동차 수는 이미 2억 1700만대에 달했으며, 그로부터 파생하는 애프터 마켓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iResearch에 따르면, 차량보험, 중고차거래, 임차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시장규모 1조 돌파 및 10년 내 2조 위안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하이무역관이 iiResearch(艾瑞咨询) 연구센터의 뤼룽후이(吕荣慧) 시장분석사를 인터뷰한 결과, 자동차 후시장에서 시장기회가 많이 파생할 것으로 언급했다.

코트라 이윤식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인터뷰에서 현재 40% 이상의 개인소유 차량은 정기점검 및 보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연식이 5년된 세단의 정비비용은 3년된 차량의 2배에 달하는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관련수요 및 시장규모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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