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콜롬비아 건설산업, 공공프로젝트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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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콜롬비아 건설산업, 공공프로젝트가 주도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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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2017년 콜롬비아 건설 산업 성장률은 1.7%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

코트라 이종호 콜롬비아 보고타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건설업 규모는 300억 달러(GDP의 약 9.3%), 인프라 산업 비중은 148억 달러(GDP의 약 4.6%)로 건설업 규모는 증가했지만, 건축 분야의 구매력 감소와 건축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건설 시장은 위축됐다고 전했다.

2017년 건설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 2분기 지표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양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 진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평화협정 이행에 따른 다양한 프로젝트 발주로 향후 지속적 투자 증가 예상(2017년 3분기 기준)된다.

콜롬비아 건설협회(Camacol)는 건설 경기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 사진=콜롬비아 건설업 관련 주요 지표.(콜롬비아 보고타무역관 제공)

2018년 콜롬비아 건설업 시장규모는 약 326억 달러, 인프라 산업은 162억 달러로 전망된다.

주택은 2015년부터 추진 중인 Mi casa ya(저소득층 대규모 주거단지)프로젝트가 콜롬비아 건설업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실은 콜롬비아 조세 개혁에 따른 법인세 인하로 사무실 및 내부 인테리어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콜롬비아 건축자재 취급 회사인 ARMETRALES사 해외영업팀장 Angela Zuluaga는 "2016년~2017년 조세개혁 및 브라질 Odebrecht사 부실공사 사건 등으로 지연되었던 프로젝트가 재 활성화 되면서 2018년 건설 분야 성장을 전망한다"고 무역관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한, 건축 자재를 수입하는BURO ADC사 Daniel Sanchez 사장에 따르면, 2018년 아크릴 소재, 폴리 염화 비닐, 알루미늄 등의 건축용 자재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인테리어 제품의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롬비아 주요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Mi casa ya(저소득층 대규모 주거단지) 프로젝트, 메트로(지상철) 건설 사업, 터널 건설 프로젝트, 4G도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이 있다.

2018년은 콜롬비아 건설 산업 투자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할 전망으로 건설 수주 증가에 따른 체감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업 활성화는 경제 전체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며, 고용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건설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추진으로 콜롬비아 내 주거단지, 도로망 등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리기업 진출 유망 품목은 철강과 건설 중장비 등이 있다.

▲ 사진=2018년 콜롬비아 건설시장 진출 유망 품목.(콜롬비아 보고타무역관 제공)

콜롬비아 내 철강 제조 기반이 열악하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으로, 콜롬비아 건축협회(ANI)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호조 및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해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2017년 11월까지 건설업 및 플랜트 산업에서 건물 외관, 차고 등에 사용되는 평판압연 제품(HS Code: 7208, 7209)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2018년에도 증가가 예상되며, 한국 철강 제품은 건설용 자재 중 인지도가 높으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건설중장비(HS Code: 8429) 시장은 2017년 약 1억 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콜롬비아 건설기계 시장은 90% 이상이 전량 완제품 수입 및 부품 조립으로 이루어지며, 2011년~2012년에 수입된 노후장비들의 교체 수요 주기로 인해 올해 수입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약 17개의 터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약 25~35km 굴착 작업이 필요한 상태다. 2022년까지 꾸준한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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