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한신공영이 캄보디아에서 약 909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한신공영은 지난 10일 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 5번 국도 남부 구간 3공구 개선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가 발주한 것으로, 캄보디아 중부 캄퐁치낭∼뜨레맘 구간의 약 51.2km 도로를 개보수 및 확장 공사하는 것이다.
총 공사 기간은 48개월이고, 공사금액 약 909억원은 일본국제협력기금(JICA)으로 충당된다.
한신공영은 지난 2015년 상반기 캄보디아 21번 국도 개선공사(EDCF) 계약을 체결한 뒤 2016년에는 지방도로 2차 개선공사(EDCF) 계약도 체결해 현재 2개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5번국도 남부구간 3공구 공사 계약을 하나 더 체결해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캄보디아 5번국도 3공구 남부구간의 공사금액은 그간 캄보디아 지역에서 진행해왔던 공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2004년 베트남 하노이 주상복합 아파트 설계·감리 용역을 시작으로 동남아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베트남 상수도, 도로, 교량, 주택, 오피스빌딩은 물론 최근에는 라오스 제방 공사, 캄보디아 도로 공사,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