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입찰동향] 삼성중공업, 2천100억원 LNG선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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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입찰동향] 삼성중공업, 2천100억원 LNG선 수주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12.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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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해외 LNG(액화천연가스)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한 척을 약 2천100억 원에 수주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미 양측의 합의는 이뤄졌고, 공식 건조 계약도 올해 안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모두 28척, 69억 달러어치 일감을 따냈다. 연간 수주 목표(65억 달러)를 4억 달러 넘어선 실적이다.

올해 수주 실적을 선종별로 나눠보면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5척(LNG-FSRU 2척 포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간 수주목표 65억 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했지만, 만족하지 않고 연말에도 추가 수주를 위해 뛴 결과 이번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선 3척,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2척, FLNG 1척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 달러어치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 사진=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지난 6월 25억 달러에 수주한 코랄(Coral) FLNG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 올해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해양플랜트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아울러 올해 2척의 소형 LNG선도 수주, LNG운반선 제품군 다변화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소형LNG선 2척은 한국형화물창(KC-1)을 장착하고,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KC-1 타입 LNG선에서 독보적 건조 경험을 축적하고, 소형LNG선과 LNG벙커링선 시장에 동시에 진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올해 LNG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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