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과테말라 대사, 수교 55주년 기념 인터뷰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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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과테말라 대사, 수교 55주년 기념 인터뷰 가져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12.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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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테말라 협력관계 발전 희망… 본지와 인터뷰
▲ 좌부터 김태문 본지 산업부장, 아나 루시아, 김형대 본지 사장, 코로나도 대사, 이경식 본지 회장, 김수아 본지 기자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에르베르트 에스투아르도 메네세스 코로나도 주한 과테말라 대사가 한국-과테말라 수교 55주년을 기념해 6일 롯데호텔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코로나도 대사는 한국과 과테말라간의 기업 교류 및 경제협력이 보다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도 대사는 현재 과테말라에 있는 전체 섬유봉제업체 중 한국계 업체가 약 7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세아상역, 신원, 광림통상 등 과테말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도 대사는 최근 과테말라의 디지털방송 전환 사업에 한국의 캐스트윈, 에이디알랩스, 씨너렉스, 진명통신, 하이게인안테나 등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큰 기여를 하는 등 과테말라 방송통신 산업 발전에 한국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도 대사는 지난달 서울에 위치한 금강공업 본사를 방문해 경제투자와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밖에 섬유와 IT 산업 외에도 화장품, 자동차, 전자 등 과테말라의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코로나도 대사는 덧붙였다.    

코로나도 대사는 최근 15년동안 한국 기업들은 과테말라-미국 FTA 체결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활용하여 대미 수출을 목적으로 과테말라 섬유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동일한 전략으로 자동차 부품, 자동차, 선박,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특히 투자자들은 미차토야(Michatoya)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테말라는 한국인들의 까다로운 입맛도 충족시킬 수 있는 자랑스러운 커피 산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 밖에도 설탕, 아보카도, 화훼, 향신료, 목재를 비롯하여 정보처리 관련 상품 및 프로그래밍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뛰어난 과학기술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우리는 특히 환경보호 및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등의 분야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자 한다고 희망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앞으로 더 많은 과테말라 전문가와 정부 공무원 및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이러한 지식을 익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좌부터 김경환 본지 산업부 기자, 코로나도 대사, 김태문 본지 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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