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관광객 23% 감소 예상…막바지 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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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관광객 23% 감소 예상…막바지 유치 활동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11.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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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글판 김영목 기자] 올 연말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공사가 관광객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와 5월부터 계속된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 여파로 10월 말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9% 감소한 1천111만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관광객은 작년보다 23.4% 줄어든 1천320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관광객이 전년보다 감소했던 2015년의 1천323만명은 넘긴다는 목표를 세우고 막바지 해외 홍보에 나선다.

이날 관광공사는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32개 해외지사장이 참가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해 해외 집중 홍보 계획을 점검했다.

해외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올림픽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소비자 대상 대규모 이벤트를 연다.

중국에서는 평창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담아 평창동계올림픽 응원하고 한국여행 가자!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추진하고 일본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D-62 한일관광교류 페스티벌 in 시즈오카','가자, 평창! 응원 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

▲ 사진=홍콩에서 열린 한류·동계관광 판촉.(관광공사=연합뉴스 제공)

유럽과 미주, 중남미에서는 현지의 영향력 있는 방송 매체를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린다.

동계스포츠가 생소한 동남아시아에서는 '2017 동계 스키 코리아 캠페인'(홍콩), '한국에서의 겨울 휴가'(싱가포르) 등 방한 동계스포츠 관광상품 판촉을 확대한다.

아울러 각국 공식 입장권 재판매 대행사인 ATR뿐만 아니라 익스피디아·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해외 유명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해 한국 여행상품을 개발·홍보한다.

젊은층 공략을 위해서는 현지 유명 온라인 매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광고와 홍보 이벤트를 펼친다.

북핵 이슈로 한국여행에 불안을 느끼는 외국인 관광객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현지 언론과 여행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여행 안전성도 알린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올림픽을 잘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이다"며 "얼마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해외 홍보에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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