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1천500억원 들여 말레이시아에 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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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1천500억원 들여 말레이시아에 공장 신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11.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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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에 쓰이는 '일렉포일(Elecfoil)'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는 1천584억원을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연산 5만t까지 증설한다는 프로젝트 중 1단계 투자로, 일단 1만t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2018년 하반기까지 말레이시아 자유무역지대에 새 공장이 완공되면 일진머티리얼즈의 2차전지용 일렉포일 생산능력은 연간 1만4천t에서 2만4천t으로 확대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추가 신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투자 결정은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2차전지용 일렉포일 수요도 크게 늘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렉포일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구리 박(箔)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음극집전체의 필수 소재로 쓰인다.

신규 공장 부지로 말레이시아를 선정한 것은 삼성SDI, LG화학 등 주요 고객사의 해외 진출에 발맞춘 전략이라고 일진머티리얼즈는 설명했다.

또 일렉포일 생산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365일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물류와 생산비용 등도 고려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 LG화학과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등에 일렉포일을 공급하고 있다.

주재환 대표는 "이번 투자로 중대형 2차전지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