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1R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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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1R 공동 1위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7.11.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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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이승현(26, 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6천만원)'에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1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정희원(26, 파인테크닉스)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 이승현이 1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이승현은 11월 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파72 / 6,736야드)에서 펼쳐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다섯 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은 2000년부터 시작되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단일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3회째 대회부터 지금까지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를 열어왔다. 

블루헤런 골프장은 메이저 대회 명성에 걸맞게 전장은 늘이고 페어웨이 폭은 넓지않아 러프로 볼을 보내면 파세이브를 장담하기 어려운 코스다. 특히 15번부터 18번 홀까지 '블루헤런스 픽(Blue Heron's Pick)'이라는 이름으로 코스의 난이도를 더욱 높혀 많은 선수들이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된다.

이승현은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에 성공하며 1언더파로 전반 9홀을 마쳤다. 전반에 몸을 풀며 샷을 가다듬은 이승현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나섰다. 후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파4)에서도 정확한 아이언샷과 감가적인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어렵게 플레이되는 후반 '블루헤런스 픽' 15번 홀을 파로 마친 이승현은 16,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마지막 홀을 파로 무사히 마치고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정희원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 김하늘과 박성현이 2번 홀 그린 위에서 라이를 살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 미, 일 투어를 대표하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각 국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6, 박성현, 김하늘을 비롯해 일본 투어 25승을 하고있는 전미정, 미국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있는 이미림을 비롯해 최나연,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 스타급 선수 108명이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상금 1위 조의 성적은 첫 날 기대에 못미쳤다. 이정은6가 1언더파 공동 26위, 박성현이 이븐파 공동 50위, 김하늘은 2오버파 공동 76위에 자리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 성은정이 10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한편 아마추어 시절 라이벌이자 동갑내기 친구였던 성은정과 최혜진도 나란히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성은정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해에 US주니어대회와 US아마추어 오픈 등 두 개의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혜진도 올해 7월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미국여자골프 LPGA 투어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후 출전한 국내 KLPGA 투어 대회 '초정탄산수 오픈'에서 첫우승과,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마지막 대회 '보그너 MBN여자오픈'까지 우승을 거두며 지난 8월 프로로 전향해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현재 최혜진은 2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성은정은 6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2라운드부터 선수들의 성적 순으로 새로운 조편성이 예고되고 있어 더욱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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